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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좋은글사전

국가들의 이름

by 한준협 2023. 2. 16.

미국의 이름은 독일사람이 지어줬다

 

미국을 아메리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답니다.

아메리카(America)의 이름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아메리카는 USA가 위치한 대륙을 의미합니다.

북으로는 캐나다, 남으로는 칠레가 있는 땅덩이를 

아메리카 단일 대륙이라 여기는 사람도있고

일반적으로 파나마는 북아메리카 최남단,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의 최북단으로 여겨집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첫발을 내디딘 유럽인이라는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겠죠.

하지만 오늘 우리가 더 주목하는 인물은

이탈리아 탐험가인 아메리고베스푸치 입니다.

콜럼버스는 그가 발견한 땅이 아시아 서쪽이라 생각하지만,

아메리고는 그 땅이 사실상 아시아와는 완벽히 분리되었다고 주장

결국 누가 맞았는가는 이제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메리고는 그 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곳을 횡단했던 유럽인들에게 이 땅은 완전히 새로웠기 때문에

그는 이땅을 신세계라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탈리아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그 대륙에 이름을 붙였을까?

그는 바로 독일의 지도 제작사 마르틴 발트제뮐러 입니다.

당시까지 이루어진 모든 발견을 반영하여

그가 지도 제작을 하고 있었을때 

자처해서 그 지역에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오늘날의 아르헨티나,칠레 , 파라과이에 해당했을 듯한

그 지역을 아메리카라 부른 것이죠.

이는 아메리고의 라틴식 표기법인 아메리쿠스 베스푸지에서

비롯했습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헝가리의 성 에메리코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알려지기 때문에 아메리카라는 명칭은 헝가리인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인의 이름을 다시 따서 독일인이 만든 말입니다.

 

미국은 13개 식민지로 시작했고 지금은 우리가 알듯이 50개 주

독립선언문 초안과 헌법 서문에 미합중국이 등장하면서

1776년 버지니아 신문에 기고된 익명의 기사에 이 단어가

최초로 기록되어 USA라 합니다.

재미있는 영국의 이름

끊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달라. 물론 엄격히 말해

그레이트 브리튼이라 불리는 국가는 없다.

 

그레이트 브리튼은 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가 있는

큰 섬을 뜻하는 지리학적 명칭입니다.

 

그리고 북아일랜드와 합쳐지며 연합왕국이라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UK 이름이지요

 

한편 그레이트 브리튼은 훨씬 더 재미있는 이야기 있습니다.

브리튼의 경우는 그리스 탐험가인 피테아스가 기원전4세기

브리튼 땅에서 우연히 만났던 부족민에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명칭은 프레타니였기 때문에 

피테아스는 그가 만난 사람들이 있던 땅에 두가지 

이름을 붙였습니다. 

바로 브레타니아 와 프레타니케

이 두개의 이름입니다. 

프레타니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탄생되었고

우리가 오늘날까지 듣고 있는 그 이름과 비슷합니다.

브리타니아

 

그렇다면 그 지역이 프레타니와 프레타니케였는데

브리타니아의 B는 도데체 어디서 나온것일까요?

글을 쓸 때 피테아스가 P와B 를 혼동해 씁니다. 

로마인들이 그 땅을 정복하고

그곳을 브리타니아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철자 B가 사용되었다고 알려집니다.

 

로마지역은 지금의 잉글랜드와 웨일스만 포함했었고

스코틀랜드는 로마인들이 완전히 정복하지 못해

브리튼과는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왕국은 

그들의 왕정을 통합했고 

이때부터 그레이트 브리튼이란 이름을 갖게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참호 속에서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의

인도 통치 전성기에 집을 떠나온 영국인들의 향수병에 서 나온

말로 "블라이티"라 사용했었는데요.

애정을 갖고 귀여운 애완동물의 이름처럼 불렀습니다.